공리주의
공리주의란 행위의 결과가 행위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가능한 많이 생산하면 선한 행위로 판단하는 목적론적, 결과주의적 윤리쳬게라고 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선과 악이 나뉘게 되는데, 효용성의 원리를 기본으로 행위의 도덕적 판단이 결과가 효용적이라면 선 아니라면 악으로 판단한다. 즉, 어떤 행위 자체가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생산하는 유용성을 기준으로 도덕적 의미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주의적 윤리 체계는 과거의 상대주의인 소피스트, 쾌락주의의 에피쿠로스 학파로부터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상대주의는 진리에 대한 객관적,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소피스트를 계승한 에피쿠로스 학파의 경우 쾌락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수치이며 이들 또한 가치 판단의 주체는 자기자신이라고 말한다. 이로부터 벤담, 밀, 무어가 본래적 가치에 대한 기준을 정하여 각자 공리주의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벤담의 경우 사람들이 추구하는 본래적 가치를 쾌락에 두었으며 어떤 행위가 도덕적으로 선하려면 그 행위가 쾌락을 최대한 많이 생산할 때 선한 것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쾌락의 극대화와 고통의 극소화가 목적으로 유명한 말로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그는 쾌락을 양적인 방식으로 측절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쾌락 측정법에 의해 쾌락을 경함하는 사람의 수가 많은 것일수록 도덕적 선한 행위로 판단했다. 이를 양적 공리주의라고 한다.
밀의 경우 본래적 가치의 기준을 행복에 두고 벤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쾌락의 양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도 도입했다.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하고 고차원의 쾌락이 저차원의 쾌락보다 더 많은 양의 행복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이를 질적 공리주의라고 하며 밀은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무어의 경우 본래적 가치의 표준을 본래적 선이라고 했다. 본래적 선이란 코래가 또는 행복 그 어느 것에서도 정의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은 보편적인 것이지만. 사회문화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어서 일면적으로 정의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이상주의적 공리주의라고 한다.
공리주의는 적용 방법에 따라서 행위 공리주의, 규칙 공리주의로 나뉘게 되는데 즉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위를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행위 공리주의는 일반성을 가진 규칙이라기보다는 개별적 행위에 대한 옳음과 그름을 판단하는데, 예상되는 그 행위의 결과가 본래적 가치를 가능한 한 많이, 그 반대의 가치를 가능한 적게 생산해야 하며 여러 대안의 행위들 중 가장 적합한 행위를 선하다고 간주한다. 행위 공리주의의 특징으로 옳은 행위는 행위의 결과인 쾌락 행복 등 도덕과 무관한 본래적 가치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효용성의 원리에 의해 각 행위를 직접 정당화하고 판단한다. 즉 주어진 상황에서 선택 가능한 행위 중 그 행위들에 영향을 받을 모든 사람들에게 최대의 효용을 안겨주는 행위를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개개의 행위마다 새로 계산하고 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떄문에 과거의 경험에 기초한 대략적인 규칙을 이용해야한다.
이로부터 발생한 것이 규칙 공리주의인데 어떤 행위가 타당한 행위 규칙에 일치하면 선 아니라면 악이라고 규정한다. 즉 규칙이 우리가 추구하는 본래적 가치를 최대로 산출할 수 있다면 타당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한 개인을 불행하게하여 집단의 행복을 증가시킨다면 집단의 행복의 총 량이 불행을 능가한다면 개인을 불행하게 하는 것을 허용하고 실제적으로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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